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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-북으로 간 연예인들의 이야기
최은희·신상옥부부의 극적인 북한탈출로 북으로 간 문화예술인들의 거취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. 해방과 6·25의 소용돌이 속에 월북했거나 납치돼가 「동토의 왕국」에 갇힐수 밖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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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일보 선정 '99 좋은책 100선] 대학.일반부
□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(황지우.문학과지성사)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. □기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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풀어진 국가기강 충격…김대통령, 박비서관 경질
청와대 박주선(朴柱宣)비서관이 옷 로비 사건과 관련, 사직동팀이 작성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종보고서인 '검찰총장 부인 관련 비위첩보 내사결과' 를 김태정(金泰政) 전 검찰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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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근혜 5촌 조카들의 비극 … 1억 때문이었나
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5촌 조카 두 명이 같은 날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. 경찰은 “두 사람이 최근 1억원가량의 돈 문제로 다퉜다”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라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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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1억 드립니다” 실종자 가족이 현상금
부산의 대학교수 부인 박현숙(50)씨가 42일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13일 박씨의 친정 식구들이 1억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(사진). 실종된 박씨가 있는 곳을 알려주거나 결정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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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모자 납치’ 억대 요구 … 서울 명동 한밤 수색 소동
경찰이 모자(母子)가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조사 결과 어머니의 자작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.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사는 주부 이모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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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절박한 시국 절절히 와 닿는 절묘한 외교 드라마
"'세상을 건지고 백성을 구한다' 김춘추의 눈가에는 어느새 이슬이 맺혀 있었다. 김춘추를 태운 어가는 서둘러 서라벌의 월성을 향했다. 물결쳐 흔들리는 작은 배처럼 어가는 흔들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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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문도씨 돌연 LA로 출국|작년 12월30일 공항 신고서엔 "1월6일 귀국"
5공 핵심인사의 한사람으로 검찰 5공비리 특별수사부의 조사대상인 전통일원장관 허문도씨(48)가 지난해 12월30일 돌연 출국, 현재 미국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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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] “막내는 대우의 ‘큰 형님’이었지”
이제 5형제 중에 막내가 근로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㈜델코 김성중(金成中·66) 회장이다. 그는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재직하다 1993년 2월, 대우그룹 협력업체였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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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비족의 「가정파괴」
『사람 한번 잘못 만난게 이렇게까지 철저히 당할줄 몰랐어요』 23일 오전 서울시경 특수기동대 조사실에서 귀부인 차림의 W모씨(46)가 연신 눈물을 찍어내며 제비족에게 1년 동안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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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해탄무대·금괴 밀수범 잡기까지
『손님 두분을 보내니 갈모실 것』 지난 5일하오, 일본깡패조직 야꾸자의 재일 교포 대부인 김기태 (63) 가 국내 금괴밀수 판매총책 온화진씨 (54·여) 에게 국제전화를 걸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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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맺힌 화맥 일가 3대 전시회라도 열었으면…|청전 손녀 여류화가 이인하씨의 사연
겸재 정선이래 우리나라 동양화가로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뤘던 고 청전 이상범 화백에게 이데올로기로 사별한 아들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. 청전의 맏아들 건영은 부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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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사관 질 높이라|국회내무위 질의 답변
▲연정화내무장관인사=명예와 긍지를 잃고 이자리에 서서 죄송하다. 하형사보다 더 죄책감을 느낀다. 하개인을 제외한 모든 경찰관은 봉사자세를 유지, 수행하고있다. ▲유흥수치안본부장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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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잘 가라 내 딸, 내 친구야” 눈물의 아이 러브 유
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탤런트 최진실씨의 영결식이 끝난 뒤 영정을 든 고인의 동생 최진영씨의 뒤를 따라 운구 행렬이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. 자살로 생을 마감한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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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억 들고 사라진 강화군 모녀' 사체 발견돼
지난달 17일 인천 강화군에서 1억원을 인출한 뒤 사라진 윤복희(47)씨와 딸 김선영(16)양이 1일 강화군 창우리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.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경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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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밀장부 수색 요구/이기정씨,변사현장서/당시 출동했던 경찰관 증언
【대전=특별취재반】 오대양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10일 오대양 용인공장 집단변사사건 현장에 처음 출동했던 당시 용인경찰서 기명수 경감을 소환,조사한 결과 『87년 8월29일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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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뒷조사보다 대화를
부부간 사생활 감시 실태를 보도한 '배우자 뒷조사 위험 수위'(본지 4월 23일자 10면) 기사가 나간 뒤 인터넷에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. "배우자가 몰래 감시를 한다면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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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2)김재규 혁명이냐 아니냐에 이견|전 장군 "누가와도 형은 못 살린다"
79년12월18일 제9차 육본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행해진 최후진술중 이 부분을 옮겨본다.『저의 10월26일 혁명 목적을 말씀드리면 다섯 가지입니다. 첫째가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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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경령·미령 자매는 만날 수 있을까
현대 중국의 국부로 추앙 받는 손문의 미망인 송경령 여사(90)의 임종을 앞두고, 장개석 총통의 미망인이며 지난 32년간 서로가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동생 송미령 여사(80)가 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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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내기 바둑
옛 선비들의 묘비명을 모은 전시회에 갔다가 특이한 내용을 봤다. “…바둑을 좋아했으나 평생 내기를 가까이하지 않았다.” 묘비명은 망자의 행적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행적을 적시함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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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대폰 위치정보 서비스 "사생활 침해"
주부 朱모(34)씨는 올 들어 남편(38)이 외모에 유달리 신경을 쓰는 등 행동이 수상해졌다고 생각했다.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던 차에 지난 6월 말 생활정보지에 실린 A심부름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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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만삭부인 살해혐의' 의사남편 원심 파기 왜?
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이 "확신할만한 객관적 증거가 부족"하다는 이유로 원점으로 돌아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. 대법원 1부(주심 이인복 대법관)는 28일 만삭의 부인을 살해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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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세 아이 유괴하고선 입학까지 시킨 주부
지난 3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김모(5)군은 형(9)과 동네 친구 등 4명과 놀고 있었다. 주변을 서성이던 김모(50·여)씨가 아이들에게 다가갔다. 그는